KOREA INTERNATIONAL ART FAIR
 Booth No - K66
Choo Kyung / 秋京
 6/21 - 6/27

 

 
 

      부산생

      동아대학교 회화과

      파리8대학 조형미술과 석사

      파리1대학 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2003 포스코 미술관(서울)

      2002 갤러리 라 메르,멀티(부산)

      2001 현대아트갤러리(부산)

      2001 설미재 미술관(설악면)

      1998 영동예맥화랑(서울)

      1996 청화랑(서울)

      1995 갤러리MAY(서울)

      1992 진아트센타(서울)

      1990 갤러리 지니스(부산)

           진화랑(서울)

      1989 조선일보 미술관

      1989 갤러리ROHO서울(베를린)

      1988 주불한국문화원(파리)

      1972 고전화랑(부산)

      1971 서울 신탁은행 화랑(부산)

       

      단체전

      2002 Gallerie Forum 초대 한국 교류전(독일)

      1994 94 中韓迎 春繪畵聯展(북경 국제 미술관)

      1993 대전 EXOP기념 國際文流展(空氣展)

      1992 TOKYO ART EXPO 1992

           (동경 하루미무역센터,진화랑)

      1990 SALON INTERNATIONAL DES

           BAUX-ARTS(그랑빨레,파리)

           SALON CAMARET(카마레트,프랑스)

      1989 MONTE-CARLO국제대상전(모나코)

           SALON DE MAI(그랑빨레,파리)

      1988 SALON DE REALITES NOUVELLES(그랑빨레,파리)

      1987 SALON DE REALITES MAI(그랑빨레,파리)

      1986 SALON DE AUTOMNE(그랑빨레.파리)

      1985 한국 현대미술전(뚜르즈,프랑스)

      1983 한국현대미술전(1TEZA화랑,경도)

      1974 한국현대미술전(SIGNUM화랑,경도)

      1972 한.일현대작가교류전(SHIZUOKA,일본)

       

      국내전

      2002 (서울방법)작가 회의전(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1 봄바랑 2인 기획전(현대 아트 갤러리 울산점)

      2001 북한강 미술제(서종 갤러리)

      2000 서울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갤러리 메이)

      2000 광주비엔날레(인간의 숲,자연의 숲)

      2000 CH 37TV A&C 컬렉션

      1998 부산시립미술관 개관기념전

      1997 자연과 추상전(포스코갤러리)

      1994 色是空展(조형갤러리)

      1994 서울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진화랑)

      1993 서울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진화랑)

      1992 남부현대미술제(문화회관,부산)

           爀同人30年展(시민화회관,부산)

      1984 제 4회 부산현대미술제(시민회관,부산)

           觀點招待展(동인미술관,제주도)

      1982 EPOQUE특별전(남도예술회관,광주)

           제2회 부산미술제(시민회관)

      1981 제1회 부산청년 BIENNAL(시민회관,부산)

      1979 釜山術祭30년전(시민회관,부산)

      1979~84 제5-10회 부산미전 推薦作家 출품(시민회관)

      1976 大邱현대작가기획 초대전(대구)

           제4회 INDEPENDENT전(국립현대미술전,서울)

       

      Born in PusanKorea

      1971 Graduated form Fine Arts,Dong-A University(Pusan Korea)

      1985 Reside in Paris France

      1987 Master of Fine Arts,Paris VIII University(France)

      1988 D.E.A.of Arts History,Paris I University(France)

      1991 Return to Seoul Korea

      1991~93 Part time lecturer at Fine Art of Dong-A University

      1999 Stay in Seolak Myun, Gapyung-Gun

       

      Solo Exhibition

      2003 Posco Art Museum(Seoul)

      2002 Gallery La Mer,Melti(Pusan)

      2001 Hyundai Art Gallery(Pusan Korea)

      2001 Seolmijae Gallery(Gapyung)

      1998 Gallery Ye-Maek(Young Dong Seoul)

      1996 Gallery Chung(Seoul Korea)

      1995 Gallery May(Seoul Korea)

      1992 Jean Art Center(Seoul Korea)

      1990 Gallery Zenith (Pusan Korea)

           Jean Art Gallery(Seoul Korea)

      1989 Museum Cho-Sun llbo (Seoul Korea)

           Gallery ROHO(Berlin West Germany)

      1988 Korea Cultural Center(Paris France)

      1972 Gallery Go-Jun (Pusan Korea)

      1971 Gallery Seoul Bank(Pusan Korea)

       

      International Group Exhibition

      2002 Gallerie Forum Invitational exchange for Korean&German Art(Germany)

      1994 Exhibition of Interchange Artists Korea,China(Beijing)

      1993 93,Dae-Jeon Expo Communication(Seoul,Pusan,Dae-jeon)

      1992 Tokyo Art Expo 1992,Tokyo International Trade Enter,Harumi

      (Jean Art Gallery)

      1991~71 Exhibition of Group Hyuk(Pusan Korea)

      1990 Salon des Societe International des Beaux-Arts(Paris France)

           19th Salon de Camaret (Camaret France)
      1989 Salon de Mai(Grand Palais,Paris France)

           Prix International dArt Contemporain de Monte-Carlo(Monaco)

      1988 Salon des Realites Nouvelles(Grand Palais,Paris France)

      1987 Salon de Mai(Grande Palais,Paris France)

      1986 Salon de Automne (Grand Palais,Paris France)

      1985 Exhibition of Art Contemporary Korea(Toulouse France)

      1983 Korea Contemporary Arts Exhibition(Gallery lteza,Kyoto Japan)

      1974 Korea Contemporary Arts Exhibition(Gallery Signum,Kyoto)

      1972 Change Exhibition Contemporary Artists Korea,Japan(Shizuoka Japan)

       

      National Group Exhibition

      2002 Exhibition of (Seoul Methods)Group(Sejong Cultural Center)

      2001 Wind of Spring Two man show(Hyundai Art Gallery,Ulsan)

      2001 North HANG-Gang Art Festival(Seo-Jong Gallery)

      2000 2000 Seoul Art Fair(Gallery May)

      2000 Kwang-Ju BIENNALE(Korea)

      2000 Exhibition of Seoul Artist Methods(Dae Jeon-City Museum)

      2000 Ch37 TV,A&C Collection

      1998 Invitation Exhibition of Gallery Pusan City Hall

      1997 Exhibition of Nature &Abstraction (Gallery Posco)

      1994 Exhibition based on the Buddhism(Art Center Gong Pung)

           94 Seoul Art Fair(Seoul Arts Center)

      1993 The 9th South region Contemporary Arts Festival(Ulsan)

           93 seoul Art Fair(Seoul Arts Center)

           Exhibition based on Buddhism(Gallery Jo-Hung)

           The 8the South region Contemporary Arts Festival(Pusan)

      1992 The 30th Exhibition of Group Hyuk(Pusan)

           Exhibition of Dong-A University(Pusan)

      1991 Exhibition of Group Dong-Mac(Pusan)

           The 7th South region Contemporary Arts Festival(Mok-Po)

      1984 Invitation Exhibition of Kwan-Jem(Gallery Dong-In)

           The 4th Pusan Contemporary Arts Festival(City-Hall)

      1983 The 3th Pusan Contemporary Arts Festival(City-Hall)

      1982 Invitation Exhibition of Epoque(Kyung-Ju)

      1981 The 1th Pusan Young Biennale(City-Hall)

      1980 Drawing Exhibition of Group Hyuk(Pusan)

      1979-84 The 5th 10th Invitation of Exhibition Arts of Pusan(City-Hall)

      1979 30 years in Arts Exhibition of Pusan(City-Hall)

      1978 Invitation Exhibition of Young Artist Korea(Seoul)

           The 2th Pusan Contemporary Arts Festival(City-Hall)

      1977 The 4th Teagu Contemporary Arts Festival(City-Hall)

           Exhibition Arts of Korea(The National Museum Arts Contemporary Seoul)

      1976 Invitation Exhibition of Contemporary Artist(Taigu)

           The 4th Exhibition of Independent

      (The National Museum Arts contemporary Seoul)

      1974 Invitation Exhibition of Gallery Pusan,Tower(Pusan)

      1973 Project Exhibition of Gallery Myung-Dong(Seoul)

       

회화적 장 속에서 해체된 자연

글 고충환(미술평론)

 

흔히 예술은 자연을 모방한다고 한다. 그리고 예술은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라고도 한다.여기서 예술은 자연의 무엇을 어떻게 모방하고 배운다는 것인가. 그 일차적인 의미는 아마도 바깥으로 드러나 보이는 자연의 질료적인 표면을 흉내내고 모사하고 재현하는 것을 말할 것이다. 플라톤의 미메시스론(모방론)에 그 젖줄을 대고 있는 자연주의 또는 사실주의(시대정신과 당대적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현실참여적인 현실주의와는 다른)의 방법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또 다른 의미는 자연성을 자연의 근원적인 형상(에이도스)을 모방하고 배운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론에 기인한 이 방법에서의 자연성이나 형상은 자연의 질료적 표면보다는 그 질료를 가능하게 한 자연의 원인, 자연의 원동력에 가깝다. 일종의 동력이란 점에서 기와도 통하며, 그리고 그 자연의 기는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기와도 통한다. 이러한 사실은 자연을 테마로 하면서도 자연을 소재적이고 모사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이를 회화적이고 조형적인 원리 속에서 풀어헤친 추경의 회화에 대해 중요한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즉, 작가에게서 자연은 자기가 대면하고 있는 자연의 표면을 자기의 안쪽으로 불러들여 재편한 연후에 재차 뱉어내는 식의 심의적 자연,심상적 자연에 가깝다.말하자면 작가의 캔버스는 자연의 기와 하나로 통하는 작가 자신의 기와 표출된 심상적이고 심의적인 자연의 흔적이고 궤적인 것이다. 마치 현재진행형의 과정을 보는 듯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붓질에서 이런 기의 운동성이 느껴진다. 작가의 붓질은 모사나 묘사보다는 행위에 가깝고 그 행위의 표출이 기의 운동성과 하나로 통하는 것이다. 이로써 추경의 그림은 자연을 소재로 하면서도 현저하게 모더니즘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여기서 모더니즘적이란 말은 회화의 본질과 그 원리에 천착한다는 의미이다. 보기에 따라서 자연은 이런 회화적 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구실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비쳐질 정도이다. 그러나 이는 소재로서의 자연과 회화적 원리를 실현하는 과정이 서로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긴밀하게 일체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야지, 그렇다고 해서 작가에게 있어서 자연이 덜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런 회화적인 인상에 일조를 하는 것이 청색계통의 모노톤의 화면이다. 청색 이외의 다른 색채들, 이를테면 황색이나 갈색,또는 적색 계열의 그림들이 더러 있지만,이 역시 단색조의 화면으로 처리되고 있음을 볼 때,아마도 모노톤의 색 감각이야말로 근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일 것이다. 엄밀하게 말해 모노톤의 화면은 여타의 색채를 동원했을 때조차도 사실은 색채를 절제하는 경우로 보아야하며, 이는 일말의 금욕주의와도, 그리고 일종의 상징주의와도 통한다. 이는 사물의 자연색에 구속받지 않는 색채의 자율성과 임의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색채보다는 색조가 상기시키는 특유의 분위기 또는 일종의 정조(정서적인 환기력)에 주목하게 한다. 그리고 그 정조는 다소간 차가우면서도 지적인 느낌에 가까운 것이며, 그 지적인 느낌이 작가의 그림에 일말의 추상성(추상성의 논리)을 보탠다. 그렇다고 해서 모노톤의 화면이 회화적이거나 추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대신, 그것은 실재 곧 사방천지가 눈으로 덮인 한겨울의 자연을 그린 것이다. 하얗게 드러난 부분이 눈이라고 한다면, 그 흰색과 하나의 결로 스미는 청색은 대기의(특히 시간상으로 어스름한 새벽녘의)기운이 반사된 자연의 색채이거나 혹은 겨울의 인상에 대응 하는 작가의 심상적 이미지가 표출된 것이다. 작가의 그림에 붙여진 겨울숲이나 설중화라는 제목이 이런 실재에 근거한 그림을 뒷받침하고 있다. 말하자면, 겨울숲과 설중화는 실재와 심상적 이미지를 하나로 넘나드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예컨대 세로로 길게 뻗은 잣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실재의 자연을 그린 것이면서,이와 동시에 자연에 대한 작가의 관념이나 인상을 기록한 것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의 그림이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회화적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것은 이런 이중성의 원리를 감각적으로 체득해내고 있는 탓으로 보여진다. 그런가하면 작가는 대기의 기운 또는 새벽녘의 정기뿐만 아니라 한겨울의 칼바람마저도 놓치지 않고 있는데, 화면에서 바람은 속도감이 실린 생생한 붓질과 하나로 어울려 어떤 울림 같은 것, 자연의 내재율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또한 추경의 그림에서는 회화적인 화면과 함께 물질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물질감은 회화적 효과를 위한 특유의 바탕처리에 기인한 것으로서,이를 위해 작가는 석분을 썩어 만든 안료로 일정한 두께가 되도록 비정형의 바탕층을 구축한다. 여기서 석분은 물질감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미세하게 반짝거리는 효과로 인해 눈의 결정체를 표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구축된 바탕층에서는 물질감과 함께 특유의 마티엘 효과가 두드러지는데, 말하자면 손으로 그 표면을 만지면 마치 사포와도 같은 미세하면서도 우둘투둘한 요철이 감지되는 것이다. 그런 연후에 미처 바탕층의 안료가 굳기 전에 그 표면에 채색과 이미지를 부가하며, 이때 두 안료층이 하나로 썩여들게 하는 것에서 마치 전통 벽화기법에서의 프레스코 방식을 연상시킨다.(건조한 벽면에 채색과 이미지를 부가하는 세코 방식과 비교된다)

이로써 바탕재의 표면에 안료가 얹혀지는 식이 아닌, 마치 수묵화에서처럼 바탕재의 배면으로부터 표면 위로 안료가 배어 나온 듯한 특유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수묵화의 방법은 나뭇잎이나 꽃잎등의 소재를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대신,한번에 대상의 형태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취한다. 단 한차례의 붓질 속에 농담의 변화나 질감 같은 대상의 모든 특징을 함축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면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정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신을 집중시켜 순간적으로 작업해야 하는 탓에 화면에서는 생생한 현실감과 함께 마치 일회적이고 즉흥적인 이미지를 보는 듯한 일말의 긴장감마저 감돈다.이렇듯 추경의 그림은 자연을 소재로 하면서도 정작 화면 자체에서 이런 자연 소재는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는다. 그것은 작가의 관심이 자연 자체보다는 자연이 상기시키는 어떤 분위기에,정조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작가는 회화적 이미지는 그려지지 않은 어떤 다른 것의 표상이며, 이 표상이 그림을 그림 외적인 것으로까지 증대시키는 관건임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한 것이다. 이는 추상과 구상을 하나로 넘나드는 프로세스를 통해서 실현된다. 그리고 추상적 과정은 일종의 이중화면을 하나로 결합시킨 화면분할기법으로, 화면에 규칙적으로나 불규칙적으로 등장하는 기하학적인 점들로, 그리고 유기적인 형상이나 얼룩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특히 유기적인 형상이나 얼룩은 그 자체 이중적인 의미로 나타난다. 말하자면 하나의 샘을 상기시키는 특정의 이미지는 실재의 샘을 모티브로 한 것이면서, 이와 동시에 작가의 관념속에 살아 있는 어떤 근원적인 형상 곧 원형적 실체를 암시하는 것 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작가는 나뭇가지를 손질하여 새(일종의 솟대)를 만들기도 한다. 여러 형태로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새 형상은 삶에 대한 작가의 관념을 반영하는 일종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즉, 새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의 전령이기도 하고, 보들레르의 시에 등장하는 알바트로스의 새처럼 무한자유의 표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친화적인 삶의 지혜를 상징한다. 추경의 그림 속에서 자연은 일종의 함축적인 상징적이고 기호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또한 회화적 장 속에서 충분히 해체되고 심화되고 내재화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로써 작가에게 있어서 회화란 자연의 단서들을 채집하고 그 신비를 더듬어 찾는 일종의 박물학적 과정인 것이며, 심지어 자연 고유의 고독마저도 자기 속으로 불러들여 내재화하는 삶의 철학을 실천하는 장(필드)인 것이다.